운전을 하다 보면 예전보다 눈이 상당히 피로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요즘 나오는 차들은 전조등이 예전에 비해 더 크고 밝다. 그런 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시야가 밝아져 편리하겠지만 이런 차가 정면에서 다가오거나 뒤에서 따라올 때 다른 차량 운전자는 눈도 아프고 시야도 흐려진다. 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한 전조등이 오히려 사고 위험을 높이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전조등의 각도를 높여 위로 향하게 만들어놓은 차들도 있다. 법으로 규제하고 있지만 검사 때만 각도를 다시 낮추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한다. 운전자들이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생각해 전조등의 각도를 높이는 일을 삼가야 한다.
유승우(대학생·경기 고양시 마두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