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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서울시 14곳 3483가구 11차 동시분양

입력 | 1999-12-01 19:19:00


6일부터 1순위 접수가 시작되는 서울시 11차 동시분양에는 14개 사업장에서 3483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번 동시분양은 이촌동 신공덕동 서초동 행당동 등 좋은 입지여건을 갖춘 곳들이 많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평당1500만원 최고가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외인아파트옆 청탑 한신아파트 자리에 들어서는 재건축아파트. 동작 반포 한남대교와 강북강변도로 등이 가까워 교통 여건이 좋은 편.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이 도보로 10분 거리. 청탑아파트 자리에 들어설 2개동(50,65평형)은 1층에서도 한강을 볼 수 있다. 평당분양가가 1000만∼1500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

▽서초동 현대아트빌〓서울고와 예술의전당 사이에 있는 삼익타운을 헐고 짓는 재건축아파트. 66∼90평형대로 구성돼 있으며 방 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했고 전가구가 남향으로 돼 있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서초동 현대모닝사이드〓이번 동시분양분 중 분양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 복층형인 88평형의 분양가가 13억2000만원으로 평당 1500만원 수준. 인근 롯데캐슬 75평형의 시세가 8억5000만∼9억2000만원으로 평당 1100만∼1220만원대에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비싼 편.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걸어서 5분 남짓 걸린다.

▽신공덕동 삼성〓한겨레신문사 뒷편의 신공덕 3구역에 위치한 재개발아파트.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 10분 거리. 단지옆에 효창공원이 있다. 총가구수가 366가구에 불과하지만 인근 신공덕 1,2구역에 1771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돼 있어 대단지아파트 느낌을 준다.

▽응봉동 리버그린 동아〓응봉동 10번지 일대 행당 1―3구역 재개발아파트. 24평형에도 화장실이 2개가 설치됐다. 국철 응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인접한 성수대교를 통해 강남지역 왕래가 쉽다.

▽오류동 영풍〓오류동 대원강업 건물 옆에 지어지는 아파트. 경인선 전철 오류역과 내년에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천왕역이 도보로 10분 거리. 근처에 새 아파트가 없어 돋보이지만 단지 주변에 공장들이 많아 쾌적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게 단점.

▽상계동 극동 늘푸른〓수락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환경이 돋보이는 조합아파트. 이번에 분양되는 물량은 탈퇴조합원분 30가구이다. 7월에 공사가 완료된 상태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이 걸어서 5분 정도 거리며 버스 노선 30여개가 단지 주변을 지난다. 동일로와 도봉로 등 간선도로가 가깝지만 단지 진입도로가 2차로여서 다소 불편하다.

◆전평형 안목치수 적용

▽성내동 중앙하이츠빌〓재건축아파트. 올림픽대교와 천호대교 사이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5호선 둔촌역이 걸어서 7분 거리. 25,26평형에 화장실을 2개 설치했고 전평형에 안목치수를 적용했다. 성일초등 성내중 영파여중고 보성고 동북중고 등이 인접, 교육환경이 좋다.

▽도봉동 동아〓국철 도봉역 바로 옆인 삼영모방 공장터에 짓는 아파트. 건설사 자체 사업이어서 로열층이 모두 일반분양되는 게 장점. 도봉역이 단지와 붙어있어 편리한 반면 시끄러운 소음이 들릴 가능성이 높다. 주변에 한신 럭키 삼환 유원 극동아파트 등 480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길음시장 인접 역세권

▽길음동 동부 가족낙원〓길음 3구역 재개발아파트로 총 1677가구의 대단지이다. 지하철 4호선 미아 3거리역과 길음역이 도보 5분거리인 역세권아파트. 재래시장인 길음시장과 신세계백화점 미아점이 가깝고 대일외국어고와 서울과학고 등이 근처에 있다. 전평형 계단식이다.

▽오류동 한신 플러스타운〓오류2구역 재개발아파트로 지대가 높아 전망이 좋다. 단지규모는 299가구로 적은 편이지만 일반분양분(212가구)이 상대적으로 많고 로열층도 다수 포함돼 있다. 전가구가 계단식이며 화장실이 2개가 들어선다.

▽정릉동 푸른마을 동아〓북한산 자락 구릉지에 위치, 주건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15∼20층 7개동 529가구중 35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마을버스가 지하철 4호선 길음역으로 운행한다.

▽신정동 삼성〓목동 11∼14단지와 마주보는 위치로 목동생활권. 전체 353가구중 17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용적률이 238%로 단지환경이 쾌적한 편.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이 도보 7분거리이며 올림픽대로와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가 가까워 승용차 이용이 편리하다.

▽공릉동 신도〓내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공릉역에서 도보 7분 거리. 동부간선도로와 동일로 등을 이용하기 쉽고 원자력병원 백병원 등이 가깝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