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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맞이 대행사 31일 23시∼1일 01시 광화문서 개최

입력 | 1999-12-01 19:19:00


새천년 전야인 12월31일 밤 11시부터 2000년 1월1일 오전 1시까지 서울 광화문일대에서 6000여명이 출연하고 12만명의 시민이 참가하는 한반도 최대 새천년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새천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어령·李御寧)는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새천년맞이 D―30’ 기자회견을 갖고 새천년맞이 일몰, 자정, 일출 행사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새천년 카운트다운행사는 2000년 1월1일 자정 직전 서울 광화문 일대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빌딩 인천국제공항 제주성산일출봉에서 펼쳐진다. 또 천년의 일몰행사는 31일 일몰 1시간30분17초 전인 오후4시 변산반도에서 열린다. 여기서 채집된 햇빛은 오토바이 500대의 호송을 받으며 서울 광화문으로 옮겨져 ‘천년의 횃불’의 불씨로 활용된다. 특히 광화문 행사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상품인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카드섹션도 펼쳐진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다 이날 공개된 ‘X파일’ 행사는 새천년에 처음 탄생하는 아이의 출생 모습 인터넷 중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바웬사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 4명의 세계평화선언, 은하계 대사의 지구방문쇼, 2000명 시루떡 생일잔치 등이다.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