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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그랑프리파이널즈대회]한국 상큼한 출발

입력 | 1999-12-02 18:06:00


한국이 올시즌 세계 배드민턴 왕중왕을 가리는 99월드그랑프리파이널즈대회에서 상큼한 출발을 했다.

한국은 1일 브루나이 베가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김동문-하태권조(삼성전기)가 남자복식 첫승을 올리는 등 출전 5종목중 4종목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세계랭킹 1위 김-하조는 인도네시아의 데니 칸토노-안토니우스조를 2-0으로 완파했고 2위인 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도 영국의 사이먼 아처-나단 로버트슨조를 2-1로 제압했다.

여자복식의 나경민(눈높이)-정재희(삼성전기)조와 혼합복식의 김동문-나경민조 역시 각각 덴마크와 인도네시아조를 잡고 1승을 올렸으나 혼합복식 하태권-정재희조(삼성전기)는 세계랭킹 1위 리우 용-게 페이(중국)조에게 0-2로 졌다.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만이 출전,올시즌을 마무리하는 이번 대회는 성적에 따라 내년 시드니올림픽 시드가 배정된다.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