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일 국방부 회의실에서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조영길(曺永吉)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군단장급 이상 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내년 국방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방부는 현황보고를 통해 “북한이 내년에도 침투도발을 자행하는 등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할 것으로 보이며 체제위기 극복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전면도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이 최근 해안포 사격훈련을 강화하고 평양을 중심으로 주요 지역에서 방공포를 재배치하는 중이며 화생방무기 등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북한의 위협을 막기 위해 전투임무 위주의 정예강군 육성을 목표로 △완벽한 국방태세 확립 △선진 정예군 기반구축 △군 본연의 소임 완수 등 3대 국방운영 중점사항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방부는 또 21세기 지식 정보화시대에 대비해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해마다 박사 40여명, 석사 160여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