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요르단의 압둘라 2세 빈 알 후세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관광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교역 및 투자확대를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체결을 추진하고 정부간 고위인사 교환방문 및 관광객을 포함한 인적 교류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 정부간 정책교류증진을 위한 정책협의회 실무채널을 가동하고 2001년까지의 양국간 문화교류 추진 프로그램을 담은 ‘한―요르단 문화교류이행계획서’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압둘라 2세 국왕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5일 전방시찰, 대우자동차인천공장 방문, 요르단측 주최 관광설명회 참석 등의 일정을 마친 뒤 6일 한국을 떠난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