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과 채권국 중심의 국제금융질서에 대응해 개발도상국과 채무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새로운 금융질서를 모색하기 위해 10월 대구에서 열렸던 ‘대구라운드’ 세계대회가 내년부터 해마다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라운드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김영호(金泳鎬)경북대교수는 5일 “대구라운드에서 출범한‘경제정의 실현을 위한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대구라운드를 연례화할 계획”이라고밝혔다.
그는 또 “대구라운드의 연례화를 위해 자그디시 바그와티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와 드 베르니스 프랑스 그로노불대 교수 등 해외 경제전문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프랑스 한국 등 20개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경제학자 등이 참석한 대구라운드 세계대회에서는 △국제투기자본 규제 △개발도상국 외채 탕감 △국제통화기금(IMF)식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