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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월드그랑프리]한국 혼복 금메달 1개 부진

입력 | 1999-12-06 16:30:00


한국이 99월드그랑프리파이널즈 배드민턴대회에서 혼합복식 금메달 1개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한국은 6일 브루나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믿었던 하태권-김동문조(삼성전기)가 인도네시아의 토니 구나완-찬드라 위자야조에게 1-2로 졌고 정재희(삼성전기)-나경민(눈높이)조도 여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게 페이-구 준조에게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조의 혼합복식 금메달과 함께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한 이번 대회를 통해 남녀복식 전력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