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LP레코드 음반을 화면에 부착하거나 화폭 자체로 이용하면서 음악적 상상력을 형상화해온 박동일이 8∼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작품전을 갖는다.
박동일의 그림은 다채로운 색상 속에 어린이, 정령(精靈)과 피아노 등을 채워 넣으면서 역동감과 선율미를 느끼게 하는 점이 특징. 라디오프랑스 전속 미술평론가 로제 뷔요는 “어린 시절의 마술적 시각을 지닌 채 심령학 불교 전설 등 고국땅의 온갖 정신세계를 뜨거운 마음으로 추적한다”고 그의 예술세계를 평했다. ‘해뜰녘’ 등 70여점이 전시된다. 02―580―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