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여년전 신라인의 빼어난 미의식과 금속공예술을 보여주는 경북 경주 감은사지 동(東)3층석탑의 사리함(舍利函·7세기)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조유전·趙由典)는 96년 4월 감은사지 동탑 해체보수 과정에서 발견된 금동사리함 등을 3년7개월여의 보존처리를 거쳐 6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유물은 사리병을 넣는 금동 사리기(舍利器), 사리기를 넣는 금동사리함, 사리기에 장식했던 것으로 보이는 순금 풍탁(風鐸·작은 풍경) 등이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