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은 아직까지 국제사회에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나 사이버 공간에서는 독립국가 대접을 받게 될 것 같다.
인터넷상의 주소인 도메인을 할당하는 비영리민간기구인 미국의 ICANN은 국가계정 ‘***.ps’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팔레스타인의 요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6일 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가 인터넷 주소를 얻게 되면 243번째로 ‘국가계정’을 얻게 된다. 국가계정은 한국(.kr) 영국(.uk) 등 국가 뿐만 아니라 미국령 사모아와 남극 같은 지역도 부여받을 수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지금까지 ‘pna.org’를 사용해왔는데 국가계정을 부여받게 되면 ‘pna.gov.ps’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팔레스타인 사람들도‘***.ps’ 형식의 주소를 갖게 된다.미 상무부는 팔레스타인에 인터넷 국가계정을 부여하는 데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정부소식통이 전했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