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제주군은 2000년 1월1일 제주지역에서 태어나는 ‘새천년둥이’에게 행운의 열쇠와 메달 등을 주는 새천년둥이 축복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 계획에 따르면 1월1일 탄생한 신생아 가운데 첫 출생자에게는 금 10돈짜리 행운의 열쇠가 주어지고 2순위부터는 금 5돈짜리 행운의 메달이 전달된다.
군은 또 새천년둥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취학 전인 2006년까지 주기적으로 무료 건강진단을 해 주기로 했다.
이 행사의 대상은 이달 10일 현재 군에 주소를 둔 여성이 제주 전지역에서 출산하는 아이들로 출생 증명서나 확인서에 따라 출생순위가 결정된다.
군은 새천년둥이들의 안전 분만을 위해 매주 2회씩 임산부들에게 분만호흡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영양이 부족한 임산부에겐 영양제를 지급키로 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