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가 인터넷 도메인(주소)을 선점해 비싼 값에 팔려는 투기꾼을 제소했다.
하버드대는 9일 ‘하버드 야드세일’이라는 웹사이트에 버추얼하버드.com 등 하버드대와 자매대학 레드클리프가 들어간 65개의 인터넷 도메인을 매물로 올려놓은 웹―프로사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미국 일간지 보스턴글로브가 전했다.
웹―프로는 하버드 관련 도메인을 일반에 팔 계획이나 하버드대가 되사고 싶다면 하버드대에 우선적 선택권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웹―프로가 제시한 도메인 총가격은 최저 32만5000달러.
지난달 29일 발효된 ‘사이버 해적행위 금지법’은 도메인 투기꾼에게 피해보상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