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개그맨 신동엽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8일 구속됨에 따라 그가 MC를 맡은 오락프로 ‘기분좋은 밤’(10일 밤 9·55)을 평양에서 열린 남북합동콘서트 ‘2000년 평화친선음악회’의 녹화방영으로 대체한다.
MBC도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 오후 6·50)에서 신동엽이 진행하는 코너 ‘신동엽의 신장개업’을 빼고 다른 코너로 대체할 예정이다. MBC는 “신장개업 코너의 진행자를 바꾸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엽이 교사 역을 맡은 영화 ‘학교 전설’의 제작사 시네웍스측은 “방학에 맞춰 내년 1월1일 개봉하려 했으나 현재로선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허 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