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민주주의' 백완기 지음/예영커뮤니케이션 펴냄▼
“성경은 자유민주주의의 산실이다.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가 살아 숨쉬게 하고 원활하게 작동하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인 저자는 성경에서 교회와 국가가 일치하는 이상적인 정부형태를 읽어 낸다. “신약에 들어와서는 탈정치성을 띠게 되어 성경이 세상의 권력형태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게 됐지만 성경의 내용들이 세상의 정치생활에 적용될 때는 자유민주주의의 출현을 약속한다”고 주장한다. ‘자유의 질서화’ ‘평등의 다양성과 생산적 평등’ ‘개인의식과 공동체의식’ 등 성경에서 민주주의의 교훈을 찾는 다양한 주제를 논한다. 416쪽 1만1000원
▼'박규수연구' 이완재 지음/집문당 펴냄▼
조선후기 실학자 박지원의 손자이자 김옥균 박영효 홍영식 서광범 등 개화기 엘리트 지식인들을 사랑방에서 키워냈던 박규수. 한양대 사학과교수로 재직하며 개화기 연구를 해 온 저자가 실학파에서 개화파로 이어지는 개화사상의 선구자인 박규수의 생애와 사상 전반에 관해 심층 분석한 노작이다. 285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