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평 계간지 '필름 컬처'(한나래 출판사)가 기획, 주관하는 제2회 '필름 컬처 영화주간'이 오는 17~23일 서울 정동 아트홀에서 열린다.
후 샤오시엔, 아노 데플레생, 구로자와 기요시등의 작품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누벨바그 이전에 현대 영화로의 길을 닦은 프랑스의 대가 로베르 브레송 대표작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필름 컬처 영화주간'은 상업성에 밀려 국내에 소개되지 못한 해외의 우수 예술영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번 영화주간에서는 브레송 감독의 영화 8편과 더불어 오시마 나기사, 시노다 마사히로, 스즈키 세이준으로 대표되는 '60년대 일본 뉴웨이브 영화 걸작선'이 소개된다. 또한 아키 카우리마스키의 '성냥공장 소녀' 안느 폰테인의 '드라이 클리닝'등 최근 만들어진 영화중 주목할만한 작품도 골라 상영한다.
입장료 4000원. '필름 컬처' 정기구독자들에게는 초대권 2장씩 발부. 문의 정동아트홀(02-736-6069) 한나래 출판사(02-420-7385)
▼상영시간표▼
△12월 17일(금) 18:30 '저항'(로베르 브레송作) 20:30 '볼로뉴 숲의 여인들'(〃) 23:50 '소매치기'(〃) '고'(더그 리만作) '드라이클리닝'(안느 폰테인作)
△ 12월 18일(토) 12:30 '불로뉴 숲의 여인들' 14:30 '저항' 16:30 '고' 18:30 '청춘 잔혹이야기'(오시마 나기사作) 20:30 '소매치기' 23:50 '청춘 잔혹이야기' '성냥공장 소녀'(아키 카우리마스키作) '아메리칸 뷰티'(샘 멘데스作)
△ 12월 19일(일) 13:00 '잔 다르크의 재판'(로베르 브레송作)/ 14:30 '성냥공장 소녀' 16:30 '저항' 18:30 '암살'(시노다 마사히로作) 20:30 '드라이 클리닝'
△ 12월 20일(월) 13:00 '잔 다르크의 재판' 14:30 '암살' 16:30 '소매치기' 18:30 '당나귀 발타자르'(로베르 브레송作) 20:30 '아메리칸 뷰티'
△ 12월 21일(화)
12:30 '당나귀 발타자르' 14:30 '청춘 잔혹이야기' 18:30 '호수의 란슬로트(로베르 브레송作) 20:30 '돈'
△ 12월 22일(수)
12:30 '무세트'(로베르 브레송作) 14:30 '돈' 16:30 '살인의 낙인'(스즈키 세이준作) 18:30 '인류학 인문'(이마무라 소헤이作) '호수의 란슬로트'
△ 12월 23일(목)
12:30 '인류학 입문' 14:30 '무세트'(로베르 브레송作) 16:30 '호수의 란슬로트' 18:30 '살인의 낙인' 20:30 '돈'
최용석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