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에선 30∼35평형대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를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가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중개업소 3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내년 상반기중 집값이 오른다”고 대답했다.
“변동없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34%였고 “떨어진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다.
오름폭에 대해선 ‘5∼10% 이하’(27%)와 ‘5% 미만’(26%)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고 ‘10% 이상’(7%)이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30∼35평형대 아파트의 오름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올 하반기의 경우 서울에선 20∼29평형, 신도시에선 36∼45평형,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에선 46∼55평형대 아파트의 가격 오름폭이 가장 클 것이란 전망.
전세금에 대해선 응답자의 절반인 51%가 “오른다”고 대답했고 “변동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9%.
특이한 것은 5개 신도시지역 중개업자의 59%가 “변동없을 것”이라도 대답한 것. 이는 올 하반기에 신도시의 전세금이 11% 가량 오른 때문으로 부동산114는 풀이했다.
분양권 거래와 관련해 응답자의 49%가 “내년중 올해보다 거래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