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 ‘자유의 다리’가 복원돼 판문점 연결 통로로 이용됐던 ‘독개다리’ 등과 함께 내년 3월경 안보관광상품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파주시는 6·25전쟁 50주년인 2000년을 맞아 포로교환장소로 유명했던 임진각 일대를 안보관광단지로 조성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파주시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임진각에서 걸어서 자유의 다리를 건넌 뒤 안보관광열차(미니기차)로 독개다리(길이 900m) 끝까지 가 셔틀버스를 타고 땅굴 등을 둘러보게 된다.
파주시는 독개다리 옆에 짚공예품 주먹밥 등의 안보관광상품 전시판매장을 만들고 자유의 다리 앞 연못에는 한반도 형태의 무궁화꽃 등(燈)을 띄울 예정이다.
파주시는 2002년에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도 임진각과 묶어 관광코스로 개발하기로 했다.
〈파주〓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