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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새천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발표

입력 | 1999-12-17 19:23:00


국가보훈처는 17일 광복회 및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2000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12명을 선정, 발표했다. 다음은 이들의 주요공적 내용.

▽1월〓유인석(柳麟錫):1895년 충북 제천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하고 1910년 연해주로 옮겨 항일투쟁 전개.

▽2월〓노태준(盧泰俊):1936년 한국국민당 청년단장을 맡고 1940년부터 광복군 간부로 무장독립투쟁 전개.

▽3월〓김병조(金秉祚):3·1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중 한명으로 ‘한국독립운동사략’ ‘대동역사’ 등 간행.

▽4월〓이동녕(李東寧):지린(吉林)성 룽진(龍井)에 서전의숙을 설립했으며 신흥무관학교 초대 교장과 임시정부 의정원장 및 주석을 역임.

▽5월〓양진여(梁振汝):전남 광주 나주 장성에서 의병장으로 항일의병투쟁을 전개하다 순국.

▽6월〓이종건(李鍾乾):중국으로 망명해 한족동맹회에 가입, 일본밀정을 살해했으며 1942년 광복군 간부로 활동.

▽7월〓김한종(金漢鍾):1917년 대한광복회에 가입해 친일부호를 처단하는 등 의열투쟁을 벌이다 순국.

▽8월〓홍범식(洪範植):태인군수와 금산군수를 지낸 뒤 1910년 경술국치 때 망국의 슬픔과 분노를 못이겨 순절.

▽9월〓오성술(吳成述):의병장 출신으로 광주와 나주 지역에서 군자금을 모으고 친일부호를 처단.

▽10월〓이범윤(李範允):연해주에서 ‘창의회’를 조직해 항일의병활동을 전개하다 무장투쟁조직인 북로군정서 총재로 활약.

▽11월〓장태수(張泰秀):구한말 양산군수와 동부승지를 지내다 단발령으로 사직했으며 경술국치 뒤 단식중 순국.

▽12월〓김규식(金奎植):파리강화회의 대표로 독립외교 활동을 벌이고 임시정부 외무총장과 부주석 역임.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