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천재(天災)는 무엇이었을까. 미국해양대기국(NOAA)은 최근 ‘20세기 최악의 악천후’를 발표하고 1907년 중국에서 발생한 대가뭄을 1위로 꼽았다. 당시 가뭄에 따른 기아로 2400만명이 숨졌다.
2,3위에는 21년 우크라이나와 65년 인도에서 발생한 가뭄이 각각 꼽혔다.
최대의 홍수 피해는 31년 중국의 양쯔강 범람(4위)이었으며 가장 최근에 발생한 악천후는 지난해 중남미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미치(7위)였다.
10위안에 꼽힌 악천후중 아시아 지역에서 6건이나 발생한 것이 눈에 띈다. 아침 영하6∼영하2도, 낮 영하1∼8도.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