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은(삼성생명)이 제53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정상에 올랐다.
오상은은 17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팀 선배 이철승을 3―0으로 누르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은은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이철승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오상은은 이날 우승으로 올해 개인전 첫 우승의 영광도 함께 안았다.
준결승에서 펜홀더 유승민(동남종고)을 3―2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셰이크핸드 오상은은 결승에서도 같은 전형의 이철승을 꺾고 우승해 ‘펜홀더 스타일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여자 복식에서는 유지혜―이은실(삼성생명)조가 한광선―이강현(마사회)조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삼성생명 선수들끼리 맞붙은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유창재―이유진조가 단식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오상은―이철승조를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정상에 올랐다.
혼합복식은 이철승―유지혜(삼성생명)조가 최현진(상무)―김무교(대한항공)조를 2―0으로 눌러 우승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