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001년 유전자조작(GM)표시제 시행에 앞서 두부제조업체 등이 원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유전자조작이 안된 일반콩을 별도 수입해 공급하기 위한 재배계약을 추진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농림부는 GM콩과 일반콩의 구분수입을 위해 내년초까지 일반콩 수요조사를 마친뒤 정부를 대신해 콩을 수입하고 있는 농수산물유통공사에 곧바로 구매계약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콩을 별도로 주문수입할 경우 가격이 현재보다 30%이상 오를 것으로 농림부는 분석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유통공사가 두부제조업체 등의 수요에 맞춰 미국 농장과 내년 2∼3월 이전에 일반콩 재배계약을 해야만 해당물량을 내년 10월부터 수확, 2001년 3월 구분표시제 시행에 맞춰 수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