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은 20일 국회에서 연쇄 원내총무회담을 갖고 ‘언론대책문건’ 국정조사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여야간 의견절충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열리지 못해 민법 개정안 등 법안처리가 유보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회담에서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증인으로 나서기로 한만큼 언론문건 국정조사를 즉각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회의는 정의원의 고문개입의혹 등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