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사용하던 모발건조기가 고장이 났다. 버리려 했으나 외관이 아직 멀쩡하고 고치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침 제품에 전화번호가 남아 있어 연락을 했다. 소포로 부쳐주면 고쳐서 우송해주겠다고 했다.
알려준 주소로 우송했더니 열흘쯤 지나 물건이 돌아왔다. 우송 중 손상되지 않도록 신문으로 잘 싸여진 물건엔 수리된 부품과 함께 청소요령이 상세하게 적혀 있었다.
제품 하나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철저한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감동과 신뢰를 안겨준 회사의 발전을 기원한다.
이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