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와 중국 상하이(上海)를 연결하는 국제선 정기항로가 열린다.
충북관광협회는 중국 동팡(東方)항공공사가 내년 2월 초 157인승 여객기를 청주공항에 정식 취항하기로 하고 이달 초 건설교통부로부터 취항허가(3년)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여객기는 중국 지난(濟南)∼상하이∼청주 노선을 매주 두 차례씩 운항한다.
민간기구가 독자적으로 국제 정기항로를 유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중국항로 개설은 국제공항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선이 전무했던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측은 동팡항공측이 정기항로 취항에 앞서 이달(26,31일)과 내달(5,10,15,20일)에 걸쳐 6차례 시험운행을 위한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김서구(金瑞九)충북관광협회장은 “내년 6월부터 중국인들의 자비(自費) 한국여행 제한이 완전히 풀리기 때문에 관광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0431―273―7724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