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1일 “모든 문제를 연내에 털어버리고 희망을 주는 정치로 새 천년을 맞을 것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여당에 제의한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정형근(鄭亨根)의원 후원회에 참석해 “언론문건청문회 등 현안을 풀지 않으면 새천년에도 계속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제의했다.
이총재는 또 “김대통령이 옷로비사건 등에 대해 사과한 것은 좋으나 문제는 진심이 얼마나 담겨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차수기자〉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