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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임무기/'음주운전=범죄' 인식돼야 근절

입력 | 1999-12-22 18:30:00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늘면서 음주운전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0일부터 새해 1월 5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단속을 실시하고있지만 음주운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예고를 하고 단속을 실시한 첫날에도 89명이 적발돼 44명이 면허취소처분을 받았다. 아직까지 사회 전반적으로 음주운전이 범죄라는 인식이 확립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운전해야 하는 사람에게 예사로 술을 권한다. 운전자는 단속에만 걸리지 않으면 된다는 요행심과 자기 과신을 버리지 못한다. 이처럼 관대한 음주문화를 선진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아무리 경찰이 단속하고 처벌을 강력하게 하더라도 운전자의 준법의식과 음주운전을 죄악시하는 사회적 인식이 우선되지 않으면 음주운전은 뿌리뽑히지 않는다.

임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