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출신으로 30년대의 대표적인 소설가였던 ‘봄봄’‘동백꽃’의 작가 김유정(金裕貞)선생의 유적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춘천시는 23일 오후 2시 김유정선생(1908∼1937)의 고향인 춘천시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 생가터에서 유적지 조성을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2001년 말 완공 예정인 이 유적지 조성사업에서는 2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1370평의 부지에 생가(46평·목조초가)와 전시관(46평)이 각각 1채씩이 세워진다.
주변에는 당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디딜방아 외양간 나무다리 돌담장 휴게정 등 부속건물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김유정선생의 고향인 실레마을을 전국적인 문화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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