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5시반경 울산 동구 서부동 이모씨(21)의 자취방에서 잠을 자던 윤모군(18·고교 2년)이 구토를 한 채 숨져 있는 것을 함께 있던 이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윤군은 25일 오후 7시경부터 동구 전하동의 한 창고에서 군입대를 앞둔 이씨와 생일을 맞은 친구 김모군(18) 등 17명과 2홉들이 소주 30여병을 나눠마신 뒤 만취 상태에서 26일 0시반경 친구들과 함께 이씨의 자취방에서 잠을 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윤군이 구토를 하다 음식물이 기도에 막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