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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옷로비 위증사건 수사 주초 마무리방침

입력 | 1999-12-26 21:08:00


‘옷로비’ 축소조작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신광옥·辛光玉검사장)는 26일 국회위증사건과 관련, 연정희(延貞姬) 정일순(鄭日順) 배정숙(裵貞淑)씨 등 국회가 고발한 3명 전원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이형자(李馨子)씨도 소환했다.

검찰은 이번주초 위증사건 수사를 마무리짓고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별검사가 정씨에 대해 위증혐의 외에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가 인정된다는 의견을 낸 데 대해 정씨를 추가로 기소할 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구속 수감중인 박주선(朴柱宣)전대통령법무비서관을 방문, 옷로비 내사를 조작하고 내사결과를 허위로 보고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