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종목 분석 전문업체인 이지인베스트(www.easyinvest.co.kr)는 이번주 증시는 전반적인 하락추세 속에서 장중등락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추세 속의 지수오름세〓지난주에 종합주가지수는 40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6개월추세로 볼 때는 하락추세선의 중간쯤에 해당된다. 추세로 볼 때 이번주에는 지루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적정지수(EZ지수)는 소폭의 금리상승을 반영해 지난주에 비해 17포인트 하향조정됐다.
장을 이끌만한 세력이 없다는 점도 낙관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 투신 외국인 개인 등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상이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보수적 대응이 효과적〓이지인베스트는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실적은 없고 성장만 있다. 기업가치나 주주가치는 없고 시세가치만 있다”고 본다. 보통 기업이라면 적정주가가 수백원에 불과한 기업이 인터넷주, 밀레니엄칩이라는 테마가 붙으면서 수십만원을 호가하고 있다는 것. 버블논란과는 별도로 “값이 오르고 있는 주식을 미리 내다팔 이유는 없지만 이미 많이 오른 주식을 뒤늦게 추격매수하지 말라”는 권고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