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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공동창업자 보워먼 별세

입력 | 1999-12-27 00:56:00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사의 빌 보워먼 공동창업자(88)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비버톤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50년대 미 오리건대학에서 육상코치를 했던 보워먼은 제자 필 나이트(현 나이키 회장)와 함께 ‘나이키(승리의 여신이란 뜻)’사를 만들어 스포츠용품업계의 신화를 창조했다.

그는 가볍고 부드러운 신이 딱딱한 신보다 기록 단축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 집에서 빵굽는 틀을 이용해 가볍고 부드러운 육상화를 만들어냈다. 이 제품은 후일 나이키 육상화로 발전했고 선풍적인 인기 속에 미국 최고의 육상선수들은 모두 나이키 애용자가 됐다.

〈비버톤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