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사연예주간지 피플은 밀레니엄 특집호(31일자)에 독자가 선정(복수응답)한 25개 분야의 ‘20세기 베스트’를 소개했다.】
▽가장 아름다운 여인〓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24%). 서민적인 풍모의 다이애나는 귀족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그레이스 켈리 전 모나코 왕비(23%)와 건강미를 갖춘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19%)를 앞섰다.
▽옷을 가장 잘 입는 여인〓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37%). 81년 찰스 영국 왕세자와 결혼한 이래 ‘다이애나 스타일’은 세계 패션계를 흔들었다. 2,3위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28%)와 요정처럼 상큼한 여배우 오드리 헵번(17%).
▽가장 좋아하는 미국대통령〓존 F 케네디(36%). 강한 미국을 주창한 로널드 레이건(25%),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프랭클린 루스벨트(18%), 미국 경제를 되살린 빌 클린턴(10%)이 뒤를 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부인〓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37%). 인권운동에 앞장선 엘리노어 루스벨트(23%), 문맹퇴치운동을 벌인 바버라 부시(18%)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해리슨 포드 최고배우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해리슨 포드(39%). 영화 ‘스타워스’‘레이더스’ 등 흥행성이 뛰어난 작품의 주연이었다. ‘스팅’의 폴 뉴먼(18%)은 2위였다.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마이클 조던(41%). 조던은 농구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3위는 세계프로복싱 헤비급 챔피언을 3차례 지낸 무하마드 알리(25%)와 ‘홈런왕’ 베이브 루스(18%).
◆남자가수엔 엘비스
▽가장 좋아하는 남성 가수〓엘비스 프레슬리(30%).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에 이어 미국 노동자층의 애환을 노래한 ‘보스’ 브루스 스프링스틴(19%),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7%), ‘마이 웨이’를 부른 프랭크 시내트라(16%)가 상위에 올랐다.
▽가장 좋아하는 여가수〓아레사 프랭클린(25%). ‘솔의 여왕’ 프랭클린은 바버라 스트라이샌드(24%)와 접전을 벌였다. 3,4위는 마돈나(20%)와 다이애나 로스(16%).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에디 머피(30%). 영화 ‘베벌리 힐스 캅’ 의 ‘수다쟁이’ 머피가 1위를 차지했다. 2,3위는 ‘내 사랑 루시’의 루시 볼(27%)과 원로 코미디언 밥 호프(17%).
▽가장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벅스 버니(31%). 월트디즈니사의 미키 마우스(29%), ‘고인돌 가족’의 프레드 플린스톤(19%)도 많은 팬을 갖고 있었다.
▽가장 위대한 종교지도자〓마틴 루터 킹 목사(28%). 이어 미국 최고의 전도사로 꼽히는 빌리 그레이엄(24%)과 인도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20%)가 2,3위에 올랐다.
▽가장 섹시한 남성〓멜 깁슨(33%). 영화 ‘리쎌 웨폰’의 주연을 맡았던 호주 배우 깁슨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클라크 게이블(18%)과 ‘세븐’의 브래드 피트(16%)를 크게 앞질렀다.
▽가장 섹시한 여성〓마릴린 먼로(32%). 이탈리아의 국민배우 소피아 로렌(28%)과 60년대의 육체파 배우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