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가 99∼2000 대한제당배 핸드볼큰잔치 남자부에서 패자 준결승에 올랐다.
원광대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패자 2회전에서 이재우(9골)와 정서윤(8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학 라이벌 한국체대에 25―23의 역전승을 거뒀다.
원광대는 두산그린―경희대 승자와 패자 결승행을 다투게됐다.
원광대는 경기 초반 한국체대의 두꺼운 수비에 막혀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원광대는 한국체대 김태균(7골)에게 내리 네골을 내주며 전반 중반 한때 6―12 더블스코어로 뒤졌다. 그러나 원광대는 속공이 살아나며 26분부터 내리 세골을 뽑아 전반을 12―14로 마쳤다.
원광대는 후반 들어 수비 조직력이 되살아나 속공으로 활로를 찾아 16분경 이재우의 점프슛으로 20―19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재우는 20―20 동점에서 18,20분 두 골을 잇따라 성공시켜 한국체대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정서윤은 두개의 쐐기골을 터뜨렸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