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부산과 제주, 일본의 고베(神戶)와 후쿠오카(福岡), 중국의 상하이(上海)와 푸퉈(普陀)산 등을 연결하는 한중일 크루즈항로(일명 오리엔트 크루즈항로)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27일 말레이시아 크루즈선사인 ‘스타크루즈’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관련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크루즈는 수영장 등 각종 시설을 갖춘 2만5000t급 호화여객선을 투입해 6∼8월에 고베∼후쿠오카∼부산∼제주∼상하이∼푸퉈산∼고베를 7일코스로 운항할 예정이다.
6∼8월 이외의 기간에는 중국구간을 뺀 고베∼후쿠오카∼제주∼부산∼벳부(別府)∼고베를 3∼5일 코스로 운항한다. 운항요금은 1인당 4만엔(약 44만원)안팎에서 결정될 전망.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