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스의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26·1m92)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키드는 28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99∼2000 미국프로농구(NBA)정규리그 유타 재즈전에서 16득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올려 94∼95시즌 이후 개인통산 네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키드는 명문 캘리포니아대 1학년 때부터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해 2학년만 마치고 프로에 뛰어들었다.
고교시절 야구선수로 타율 0.333을 기록한 만능선수인 키드는 현란한 드라이브인에 이은 레이업과 덩크는 물론 3점슛도 수준급. 파울트러블에 잘 걸려들지 않으면서도 1대1 수비에 강하며 특히 가로채기를 잘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날 키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피닉스는 91―92 1점차로 패해 3연패를 당하며 유타와 함께 17승10패가 됐다.
〈전 창기자·솔트레이크시티외신종합〉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