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새 밀레니엄에도 계속된다.12월31일 개봉작은 조디 포스터,저우룬파(周潤發) 주연의 동양적 정취가 물씬한 ‘애나 앤드 킹’.
2000년 1월1일 개봉작은 ‘박하사탕’‘본 콜렉터’‘학교전설’ 등 3편.‘본 콜렉터’는 덴젤 워싱턴 주연의 스릴러이고,‘학교전설’은 SBS 드라마 ‘은실이’의 히로인 전혜진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어린이용 공포물.
밀레니엄의 전환점에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듯.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박하사탕’은 뛰어난 완성도로 찬사를 받았다. 31일 밤11시반부터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피카디리 극장 앞 광장에서 사인회와 이동스크린을 통한 예고편 상영에 이어 0시에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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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자 촌평▼
△애나 앤드 킹=주무대는 이국정취의 태국. 저우룬파의 변신은 합격점이나 조디 포스터는 다소 아쉽다.(전찬일)
△박하사탕=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창동의 어둡고 두려운 시선.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시선.(강한섭)
△본 콜렉터=어디서 많이 본 듯한 설정. ‘뼈들의 침묵’을 아시나요? (심영섭)
△학교전설=학교를 떠도는 동화같은 괴담모음집. 그러나 아이들 키보다 낮은 영화의 눈높이.(조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