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전(全)사업부에서 흑자를 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LG전자는 전체 매출의 76%를 수출에서 올리는 등 수출드라이브 결과 올해 8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순익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2300억원 늘었지만 더욱 의미있는 것은 19개 사업부(OBU)가 모두 효자노릇을 했다는 점.
올해 3조5000억원의 엄청난 순이익이 예상되는 삼성전자도 40개 사업부가 모두 흑자를 올렸다.
지난해까지 적자를 냈던 정보가전사업본부의 분발이 전 사업부 흑자달성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 절반 가량이 적자에 허덕이던 54개 해외법인도 사상 처음으로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