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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의 요리]'TV요리사 링고'의 당근케익

입력 | 1999-12-30 19:22:00


소녀 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노노하라 링고. 요리를 전혀 못하면서도 요리에천재적인 소질을 가진 소꿉친구 카즈오미의 힘을 빌어 ‘쿠킹 타임’이란 TV프로그램의 사회자를 맡고 있다.

방송 출연중 알게 된 대스타 마히토가 링고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속으로만 링고를 좋아하던 카즈오미는 상처를 받아 거리를 배회하다 독감으로 쓰러진다. 카즈오미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링고는 혼자 방송에 출연해 건강을 테마로 ‘당근 스폰지 케익’을 만든다. ‘TV 요리사 링고’ 6권의 한 장면.

◆만들어봤더니!

웨스틴조선호텔 베이커리 손상옥주방장은 “당근은 호박과 함께 예쁜 색깔을 낼 수 있어 케익에 자주 사용되는 재료”라고 설명.

◆먹어봤더니!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 일반 케익에서 맛볼 수 없는 쫄깃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재료〓당근 150g, 밀가루 200g, 설탕 80g, 버터 50g, 계란 3개, 우유 50㏄, 베이킹파우더 2작은술.

▽만들기〓①당근을 강판에 갈고 계란과 설탕을 넣어 거품이 날 때까지 휘젓는다 ②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내린 뒤 ①과 합해 우유와 중탕으로 녹인 버터를 넣고 잘 섞는다 ③케익틀안에 기름을 살짝 바르고 ②를 붓는다 ④오븐에서 180도로 30분 정도 굽는다.

▽재료비〓5인기준 3000원.

▽참!〓밀가루는 중력분을 쓴다. 오븐에 너무 오래 구으면 수분이 날라가 부드러운 맛이 사라지니 주의.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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