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의 신사옥이자 한국언론의 중추역할을 하게 될 동아미디어센터 준공식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139에서 열렸다.
새천년 새아침에 열린 준공식에 이어 동아일보사가 입주함으로써 동아일보의 새로운 광화문시대가 화려하게 개막됐다.
한국의 중심인 광화문 네거리에 날렵하면서도 웅장한 모습으로 우뚝 선 동아미디어센터는 지상 21층 지하5층 연건평 7022평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리얼타임 뉴스속보체제, 디지털뉴스 제작, 한국언론 100년사와 미래 미디어를 조망하는 신문박물관등을 갖춰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선도하는 '언론 1번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동아일보 김병관회장은 준공기념사에서 "동아미디어센터의 준공으로 멀티미디어시대와 인터넷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신정보시스템과 '불편부당 시시비비'의 정신을 조화롭게 구현해 새 천년에도 민족의 신문, 독자의 신문으로 헌신할 수 있는 우리의 터전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창간정신과 '민족 민주 문화주의'등 社是의 계승 발전을 통해 국내 정상신문의 자리를 더욱 튼튼히 하고 궁극적으로는 21세기 동아시아 최고의 미디어그룹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동아일보의 김회장 오명사장 이동욱전회장 오재경 김성열전사장 조병윤전이사 현영원전현대상선회장 기세훈인촌기념회이사장 송수항 김병건부사장등 본사 전현직임원과 김정배고려대총장 시공사인 대우건설 남상국사장 정보시스템 설비사인 삼성SDS 김홍기사장등이 참석했다.
또 국민회의 장성원, 한나라당 이경재 박원홍의원, 윤양중간행물윤리위원장 이종석문화정책개발원장 남시욱전문화일보사장등도 참석했다.
한편 미디어센터 1층로비에서는 설치작가 육근병씨가 동아일보가 시대를 직시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 '열매 눈'점등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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