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30)이 최근 에세이집 ‘미안해‘를 냈다. 지난 5년간 가수 활동을 하면서 써 온 글을 한데 묶은 이 책에서 그는 평소 독특한 자기 주장으로 방송가에서 재담꾼으로 알려진 그의 인생관과 음악관, 사랑과 결혼에 대한 소감 등이 담겨 있다. 지난해 여자 친구를 공개한 직후 잠시동안 급격하게 인기가 하락한 데 대해 그는 이 책에서 “팬레터도 반으로 줄고 음반 판매도 현저히 떨어졌지만 여자친구와 당당히 손을 잡고 길거리를 누비면서 내 선택이 옳았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책에는 지난해 5월 콘서트 실황을 담은 CD 한 장도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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