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세대차’를 갖는 쌍둥이가 태어났다.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태어난 자콥과 조단 남매가 그들.
오빠인 자콥은 1999년 12월 31일 오후 11시 59분에, 동생인 조단은 2000년 1월 1일 0시 1분에 태어났다. 2분 차이지만 자콥은 1999년에, 조단은 ‘밀레니엄’을 달리하는 2000년에 태어나 ‘천년의 세대차’가 난 것.
미 ABC방송은 미국에서 3쌍, 독일에서 1쌍 등 세계 각국에서 최소 4쌍의 쌍둥이가 이처럼 태어났다고 1일 보도했다.
오클라호마 에니드에서 태어난 자콥과 조슈아형제의 경우 2000년 0시 1분에 태어난 조슈아는 이 도시의 ‘밀레니엄 베이비 1호’로 뽑혀 기저귀와 의류, 3개월간의 보모 서비스 등 각종 혜택을 누리게 됐다. 반면 1999년에 태어난 자콥한테는 누구도 관심을 보여주지 않아 동생한테 온 선물을 얻어 써야할 형편이다.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