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8시10분경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구내에서 철도청 소속 북의정부발 인천행 K59호 전동차(기관사 김두한·37)가 제동장치 고장으로 운행이 7분간 중단돼 승객들이 중간에 하차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지하철의 운행이 잇달아 지연되는 바람에 새천년 첫 출근을 서두르던 시민들이 갑자기 역내를 벗어나 버스나 택시로 갈아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철도청측은 사고가 나자 곧바로 승객들을 하차시키고 사고 전동차를 서울역 기지로 옮긴 뒤 이날 오전 8시22분경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