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볼거리와 자랑거리인 '어메니티(Amenity) 부산 100경'을 확정해 3일 발표했다.
어메니티는 ‘쾌적함 ’이라는 의미로 문화적 설비가 잘 이뤄진 쾌적한 도시환경을 뜻하는 종합적인 환경개념. 부산 100경은 시가 각 기초단체로부터 넘겨받은 ‘기초자원’ 1656개를 대상으로 전문가와 시민 등의 의견을 푹넓게 수렴한 뒤 최종 결정한 것이다.
부산 100경에는 △자연자원 23개 △역사자원 21개 △문화자원 19개 △생활자원 19개 △공원 녹지자원 18개 등이 포함돼 있다.
자연자원 중에는 오륙도의 일출,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낙동강 철새와 일몰,금정산 고당봉과 금샘 등이 있다.
또 공원 녹지자원에는 태종대,이기대공원,용두산공원,신선대 등이 포함돼 있고 역사자원 중에는 범어사,금정산성과 등산로,동래읍 성지와 동래부 동헌,복천동 고분군 등이 100경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문화자원으로는 부산국제영화제,동래학춤,부산바다축제,시립박물관 등이 있고 생활자원으로는 자갈치시장,달맞이고개 와 해운대온천,기장미역 등이 있다.
시는 올 한해 동안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 100경 돌아보기 경진대회’와 포스터그리기,사진촬영대회,사생대회 등 각종 행사를 열 예정이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