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한쪽 눈을 실명해 장애인카드를 갖고 있다. 이 카드로 열차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2일 어머니는 충남 대천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무궁화호 열차표를 끊기 위해 장애인카드를 제시했다.
그랬더니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있다는 열차표가 다 나가고 새마을호밖에 없다고 .했다고 한다 새마을호는 할인이 안 된다는 말과 함께.
일반적으로 장애인은 경제적 능력도 떨어져 소득이 낮은 게 현실이다. 서민들도 선뜻 타기가 망설여지는 새마을호를 장애인이 탈 엄두를 내기는 쉽지 않다. 새마을호는 장애인에게 왜 할인혜택을 주지 않는지 알고 싶다.
조미숙(회사원·서울 강서구 화곡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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