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00년시즌 개막대회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선두에 나섰다.
파네빅은 7일 오전(한국시간) 하와이주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골프장(파 73. 7천26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9타를 쳐 3언더파 70타를 친 더피 월도프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파네빅은 버디를 9개나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2개를 기록, 4언더파에 그쳤다.
지난 해 세계 남자 프로골프를 휩쓴 타이거 우즈는 2언더파 71타를 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니 엘스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2위인 데이비드 듀발은 마지막 두 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하는 `뒷심'을 발휘, 1언더파 72타를 쳐 짐 퓨릭, 브래드 팩슨, 제프 슬루먼과 공동 5위에 올랐다.
듀발은 동계훈련기간에 몸무게를 5㎏이나 줄이며 근육질의 몸매를 만들어 갤러리들의 눈길을 모았다.
한편 퓨릭과 첫 조로 경기를 한 브라이언 헤닝어는 2번홀(파3.218야드)에서 버디를 잡아 PGA투어 뉴 밀레니엄 첫 버디를 기록했다.
헤닝어는 이 홀에서 티샷을 홀컵으로부터 약 3m 옆에 붙인 뒤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카팔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