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05년까지 모두 8193억원을 들여 시내의 낡은 상수도관 3200여㎞를 새 수도관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 작업이 끝나면 현재 나뭇가지 모양으로 뻗어 있는 시내의 상수도관 체계가 바둑판 모양으로 바뀌어 동네에 따라 수돗물이 잘 안나오거나 녹물이 나오는 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우선 연말까지 800억원을 들여 낡은 수도관 400㎞를 새 수도관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도로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누수를 신고하면 1만원의 포상금을 주는 시민포상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가정이나 건설현장 등에 설치된 상수도관의 누수는 해당되지 않고 공공도로에서 발생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신고는 각 지역 수도사업소 또는 국번없이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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