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당 복귀를 계기로 지도체제를 바꾸는 한편 신진 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등 모처럼 들뜬 분위기다.
자민련은 11일 오전 이한동(李漢東)의원의 입당식을 갖는다. 이의원은 이어 박태준(朴泰俊)총재가 주재하는 임시 당무회의에서 수석부총재로 임명돼 김총리의 후임 총리로 부임하는 박총재의 뒤를 이어 총재권한대행 자리에 앉을 전망이다. 같은 시각, 김총리는 고별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자민련으로 복귀해 이날 경기 수원에서 열리는 신보수대토론회에서 연설을 한다. 이어 이의원이 별도의 특강을 갖고 보수대연합과 자민련의 진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할 계획이다.
12일에는 정해주국무조정실장과 이덕주(李德周)총리공보수석비서관이 입당한다. 정실장은 고향인 경남 통영-고성에서 출마하고 이수석비서관은 김총리의 연설문 등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최각규(崔珏圭)전강원지사 김진선(金鎭渲)비상기획위원장 손장래(孫章來)예비역소장 조기엽(趙基燁)전해병사령관 황산성(黃山城)전환경부장관 조경희(趙敬姬)전정무2장관 최환(崔桓)변호사 신은숙(申銀淑)순천향대교수 이창섭(李昌燮)전서울방송앵커 등이 입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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