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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찰, 월드컵 야쿠자 잠입대비 한국 상주

입력 | 2000-01-09 19:54:00


일본 경찰청은 2002년 월드컵개최를 앞두고 양국의 범죄조직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청 폭력단 대책본부의 간부를 올 봄부터 해외연락담당관으로 한국에 상주시킬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경찰간부는 한국 경찰당국과 정보교환을 통해 일본 폭력단의 한국 진출과 한국 조직폭력배의 일본 잠입 및 밀입국알선 조직 등의 범죄정보를 수집해 대책을 세우게 된다. 일본은 현재 홍콩(범죄조직 ‘트라이어드’ 감시)과 태국(각성제 밀반입 단속), 필리핀(총기밀수 정보수집)에도 경찰주재관을 두고 있다.

한편 일본 방위청은 평화유지활동(PKO) 등 유엔의 각종 국제활동의 협상에 응하고 국가안전보장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내년부터 미국 뉴욕의 유엔 일본대표부에 현역 자위대간부를 주재 무관으로 파견키로 했다.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