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한 '스키 황제' 헤르만 마이어(오스트리아)가 올해 월드컵시리즈에서 첫 우승했다.
마이어는 9일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99∼2000 월드컵스키시리즈 남자 활강경기에서 2분0초51을 기록해 팀 동료 스테판 에버하르트(2분0초56)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2차례 올림픽 챔피언을 지냈고 월드컵시리즈에서 개인통산 24번째 우승을 차지한 마이어는 지난달 11일 훈련도중 미끄러져 허리에 타박상을 한뒤 한달 가까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